어디서나 환영받는 차박 문화를…경북 차박축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에서 숙박까지 해결하는 이른바 '차박'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'차박 축제'가 경북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윤지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너른 캠핑장에 차량들이 하나둘 들어섭니다.<br /><br />캠핑장에 모인 차량은 모두 50여 대, 수용 인원보다 적은 수만 받아 여유롭게 자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늘어난 차박 수요에 대처하고 건전한 차박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열린 '경북도 차박 페스타' 현장입니다.<br /><br /> "일단 노지로 다니다가 이렇게 모든 게 형성이 다 돼 있고 경치도 너무 좋으니까 이게 제일 좋죠. 관광할 데도 많고요. 경천대부터 시작해서… 좋아요."<br /><br /> "요즘에 집에만 있어서 힘들었는데 밖에 상쾌한 기분 맞으면서 차박하니까 너무 좋아요. 더 상쾌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무전기를 활용한 비대면 활동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 "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조심해서…(네, 감사합니다)"<br /><br /> "목소리만 듣고 하니까 시범을 못 보고 하니까 조금 어려운…(그래도) 도마 만드는 게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."<br /><br />밤에는 화롯불과 지역 예술가의 버스킹이 어우러지며 운치가 더해집니다.<br /><br />최근 들어 차박 캠핑족이 늘어나는 만큼 쓰레기 투기나 주차난 등 부작용도 늘면서, 경북도는 차박 행사를 통해 건전한 차박 문화를 조성해가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 "차에서 쉬면서 코로나도 방지하고 관광도 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지 않습니까. 경상북도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고 앞으로 계속…"<br /><br />코로나19와 함께 도래한 차박의 시대, 이제 떠나는 사람과 맞이하는 사람 모두가 만족하는 '환영받는 차박'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윤지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