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동·청소년 실종신고 느는데…인력·예산은 감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아동학대나 가출 청소년 등의 범죄 피해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위기의 아동·청소년 관련 실종 신고는 연 2만 명에 달하고 있지만, 관련 인력이나 예산은 부족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학대나 가출 청소년 관련 범죄.<br /><br />다수가 반인륜적인 학대나 끔찍한 성범죄 피해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아동·청소년은 장기 결석 등으로 실종신고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, 대부분이 지워지지 않는 가해를 피하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담당 인력이나 예산 등 부족으로 초동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게 주요 원인입니다.<br /><br />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간 아동·청소년 실종 신고는 2만 건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중 1년 이상 장기 실종 건의 경우 70%가 넘게 실종기간이 10년 이상이지만 경찰 전담 인력은 여전히 60명 수준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실종 아동·청소년 관련 사업이나 예산 편성도 5년 동안 37%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10대 실종 신고건의 경우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전담 수사 인력 등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(아동·청소년 문제는) 치안복지적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관심과 지속성이 있어야 되는 게 원칙이죠. 그런데 현재 실태는 업무 담당자가 자주 바뀌고 업무 전문성도 떨어지고…"<br /><br />경찰은 아동·청소년 실종 신고가 많은 주요 지역에 전담팀 증원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