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백신을 맞아야 할지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. <br><br>오늘부터는 만 62세 이상 69세 이하 고령층 대상으로 무료 접종이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정부는 괜찮다고 하지만 현장 반응은 어떤지 김민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병원 문 앞에 만 62세 이상 69세 이하 고령층의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안내하는 글이 붙어있습니다. <br><br>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오면서 한때 접종 보류를 권고했던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접종을 재개했습니다. <br><br>[백신 접종자] <br>"정부에서도 안전하다고 했고. 불안한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요. 10분 쉬었다가 가면 된다고 했어요, 병원에서." <br><br>하지만 맞아도 될지 불안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[박정원 / 서울 영등포구] <br>"건강에도 자신이 없고 그래서 안 맞으려고요. 주변에도 맞은 분들 많이 못 봤어요." <br><br>[인근 주민] <br>"집사람은 '어떡하지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?' (걱정하고) 또 우리 애들이 전화 와서 생각 좀 해보시라고." <br><br>불안감이 채 가시지 않은 탓에 60대 고령층의 무료 접종이 시작된 첫날 병원은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><br>[병원 관계자] <br>"환자분들 숫자가 많이 줄었습니다. 작년이나 지난주 대비해서 6분의 1 정도로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." <br><br>사망자 대부분이 국산 백신을 접종했고, 수입 백신을 맞은 뒤 숨진 경우는 1명뿐이다 보니 온라인에서는 수입 백신을 맞아야겠다는 글도 눈에 띕니다. <br><br>질병관리청은 어제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59건 가운데 46건에 대해 "백신과의 인과성이 낮다"고 밝히며 정부를 믿고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