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랑스, 스페인, 이탈리아 유럽은 천 단위가 아니라 몇 만 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도 유럽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나폴리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불을 밝힌 채 행진합니다. <br><br>화염병을 던져 도로는 불바다가 됐고, 진압 경찰 앞에서 소리를 지릅니다. <br> <br>이탈리아 정부가 식당과 술집 영업을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이탈리아 총리는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자 집에서 꼼짝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주세페 콘테 / 이탈리아 총리] <br>"일이나 건강, 공부나 다른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움직이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. 또 각 가정에서는 가족 외에 다른 사람을 들이지 마십시오." <br> <br>텅 빈 바르셀로나의 거리 한복판에 세워진 임시 진료소. <br> <br>유럽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에서 7개월 만에 또다시 국가경계령이 선포됐습니다. <br> <br>[에밀리아노 아리바스 / 스페인 시민] <br>"온 종일 아픈 사람처럼 집에 있어요. 집에 있다가 잠깐 걷다가 공놀이 좀 하다가. 미래가 정말 어둡네요." <br> <br>프랑스에서는 밤 9시 이후 통행금지 조치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도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어제 국내 신규 확진자 119명 가운데 25명이 해외 유입 환자입니다. <br> <br>방역 당국은 위험지역 입국자의 경우 발열 점검 기준을 37.3도로 0.2도 낮추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>유럽의 일부 국가들이라거나 하는 그런 동향 등을 반영해서 그런 국가들에 대해서는 좀 더 표적 검역을 해서… <br><br>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은 돼야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바이러스 종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