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세요. 스포츠 뉴스입니다. <br> <br>한국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동국이 23년간 누빈 그라운드를 떠납니다. <br> <br>이동국이 보여줬던 그림 같은 발리슛이 한동안 그리울 것 같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떤 자세에서든 <br> <br>어디에서 날아오든 <br> <br>공이 바닥에 닿기 전에 슛을 쏴 골로 만들어냅니다. <br> <br>'발리슛의 장인' 프로축구 전북의 이동국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합니다. <br><br>98년 혜성처럼 프로에 데뷔해 23시즌 동안 활약하며 통산 최다골을 기록했던 이동국. <br> <br>그가 남긴 기록은 프로축구의 역사였습니다. <br> <br>태극마크를 달고 33골, 2004년 전차군단 독일을 침몰시킨 발리슛은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. <br> <br>한동안 TV에서 '대박이 아빠'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불혹의 나이에도 10골을 넣었던 이동국. <br> <br>4골에 그친 올 시즌 은퇴를 마음먹었습니다. <br> <br>이동국 / 전북 (지난 5월) <br>"경기력이 부족하다고 제가 느끼게 되면 그때가 아마 은퇴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은퇴 경기가 될 이번 주말 대구와의 최종전에서 <br> <br>이동국은 마지막 우승에 도전합니다. <br> <br>"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깊이 새기겠습니다. <br> <br>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