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부진·이서현 계열분리?…"당분간 이재용 중심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앞으로 삼남매의 역할이 어떻게 바뀔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각자 계열사는 나눠 갖는 형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지만 당장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 이병철 회장이 타계하면서 삼성그룹은 90년대 들어 주요 사업 부문이 쪼개졌습니다.<br /><br />현 한솔그룹의 전신인 전주제지는 1993년 떨어져 나갔고, 1997년에는 신세계와 제일제당이 분리됐습니다.<br /><br />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삼성전자 계열사들의 미래에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와 삼성물산 등 비전자 제조계열사,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등 3개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이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물산과 생명 등 주력 계열사를 맡고, 장녀인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를,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물산 패션 부문을 물려받고 독립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분 구조상 계열 분리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삼성SDS 주식을 보유 중이지만 호텔신라 지분은 없습니다.<br /><br />호텔신라는 국민연금을 제외하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등 법인이 주요 주주이고, 삼성물산은 이재용 부회장이 17.48%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계열사 지분 교환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호텔과 패션업종을 삼성에서 떼내기 보다는 삼성의 울타리 안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낫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개편되는 상황에서 이 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대주주의 자격을 버리면서까지 독립해 나올 필요가 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