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세계 코로나19 태풍 거세…"광범위 백신 접종은 내년 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가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태풍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대 수준인 8만 명대로 급증했고, 프랑스도 5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결국 다시 봉쇄 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하루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은 무려 8만 명.<br /><br />지난 일주일간 전주보다 확진자가 증가한 주는 35개 주에 달하고, 일부 주에서는 의료대란 조짐까지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"코로나19 재확산 급변점에 도달했다"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의 코로나19 폭풍도 여전히 거셉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며 나흘 연속 기록을 갈아치웠고,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의 자유로운 통행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전국적으로 금지됩니다. 의약품 구입, 노동 의무 이행 등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했던 중국도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칭다오에 이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137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기 때문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세를 멈출 백신 접종 시기도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앤서니 파우치 미 전염병연구소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백신 안정성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알게 될 것입니다. 다만 12월에 확보할 백신의 양은 모든 사람들을 접종하기에 충분치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파우치 소장은 백신 생산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광범위한 백신 접종은 내년 말에야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