롯데택배 기사 노조가 수수료 인상과 분류 작업 전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 택배 측은 일단, 일부 요구안을 수용하고 소비자 배송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기완 기자. <br /> <br />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조금 전 10시부터 전국택배연대노조 롯데택배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과로사로 숨진 택배 기사들을 추모한 뒤 기사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현 실태와 회사 측의 부적절한 대처에 대한 비판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비노조원의 행동 참여를 촉구하는 행진을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파업을 위한 캠프를 만들고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에 돌입한 가장 큰 이유는 회사가 택배 개수 별 수수료는 낮추면서 물량을 늘려, 과도한 업무를 시키고 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노조 측은 지역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택배 기사들에게 택배 한 개당 968원 주던 배송수수료를 3년 동안 150원 가까이 단계적으로 삭감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배송 물량은 늘어 새벽 4시, 5시까지 배송을 해야 하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다른 택배사에 비해 분류작업과 업무 환경은 낙후되어 있는데 <br /> <br />택배 물량을 싣고 내리는 상하차 비용까지 택배사 중 유일하게 기사에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노조는 각 대리점과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, 결국 본사의 권한이라는 대답과 함께 교섭이 결렬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총파업을 통해 롯데택배 본사가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하게 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내일 오후에는 지역에 올라온 50여 명의 롯데 택배 기사와 합류해 이곳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가장 우려되는 건, 택배 혼선인데요. <br /> <br />파업 규모가 어느 정도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,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려할 정도의 큰 혼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롯데 택배 기사는 만여 명 정도인데,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건 민주노총 소속 롯데택배 노조원 250여 명이고, 수도권의 경우 전체 기사 5천여 명 가운데 100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합니다. <br /> <br />파업에 참여한 기사들은 비노조 기사들을 상대로 함께 행동해줄 것을 요구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일단 사측과 1차 교섭 이후 협의가 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271155466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