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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 구했는데 피의자?…의암호 사고 수사 논란

2020-10-27 0 Dailymotion

사람 구했는데 피의자?…의암호 사고 수사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을 붙잡으려다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기억하시죠.<br /><br />경찰 수사가 벌써 3개월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떠내려가던 사람을 구한 공무원과 연관 부서 직원 등이 무더기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춘천시 행정선이 수상통제선 사이를 통과해 의암댐 방향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수문으로 떠내려가던 기간제 근로자를 태운 뒤 뱃머리를 돌려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배를 몰아 사고자를 구한 사람은 춘천시 6급 공무원 A씨인데 어찌 된 일인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도와 감독을 해야 될 행정선이 위험한 상황에서 작업자들을 철수시키지 않았다는 이유에 섭니다.<br /><br />이뿐 아니라 수초섬 업무와 연관된 다른 부서 직원들까지 모두 7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공무원노조는 경찰이 춘천시가 작업을 지시했다는 가정하에 짜 맞추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춘천시만 문제 삼고 사고 당일 함께 출동했던 경찰정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는 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합니다.<br /><br /> "똑같은 사고인데 그럼 경찰의 출동 명령은 누가 내렸냐는 얘기죠. 똑같은 사고인데 왜 다른 잣대를 대느냔 얘기죠."<br /><br />경찰은 관계가 있는 공무원들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이고 모두 기소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리한 수사는 아니라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또 경찰정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지만,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수사하는 내용을 모르니까 그렇게 주장하시는 거고 (경찰정) 관련한 내용도 조사를 했어요."<br /><br />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고가 의로운 죽음이라는 청와대의 발언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게 아니냐는 논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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