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택배 노동자들 과로사에…“늦어도 괜찮아요” 줄 잇는 응원

2020-10-27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올해에만 13명으로 추정됩니다, <br> <br>시민들이 빠른 배송을 재촉하지 않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민장식 씨는 지난달 말부터 집 앞에 늘 간식을 준비해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밤 늦게까지 배송을 하는 택배기사를 위해섭니다. <br> <br>[민장식 / 서울 은평구] <br>"기사님들이 끼니도 제대로 못 드시고 힘들게 일하신다고…힘이 되어 드리고 싶어서 간식을 준비해 문고리에 걸어놓고 있습니다." <br> <br>SNS에서는 민 씨처럼 택배기사를 응원하는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집 앞에 작은 선물을 놓고 '택배기사님 감사합니다' '힘내세요'라고 쓴 쪽지를 붙이는 겁니다. <br> <br>[윤다래 / 경기 남양주시] <br>"(코로나 때문에) 배송을 많이 가시잖아요. 집 앞에 음료수를 놓고 하나씩 드실 수 있게 아이랑 같이하게 된 거예요." <br> <br>택배기사들은 시민들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정모 씨 / 택배기사] <br>"그날 피로가 다 풀리죠, 일도 굉장히 잘 되고. 일단 기분이 좋으니까." <br> <br>택배회사도 업무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음달부터 한진택배는 오후 10시 이후 심야배송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고, <br> <br>롯데택배와 CJ대한통운은 택배 분류 인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분류 인원 고용에 따른 추가 인건비를 택배기사가 소속된 대리점이나 기사들이 부담하게 될까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정모 씨 / 택배기사] <br>"분류 도우미를 쓴다면 그 돈을 회사서 내나? 우리가 부담할 거면 결국, 우리 돈 내고 하면 수입이 더 줄어들 거고." <br> <br>롯데택배노조는 배송 수수료를 올리고, 상하차비를 페지하는 등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총파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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