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주일 뒤 이시간쯤이면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됩니다. <br> <br>초접전지인 펜실베이니아를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하루 세 곳이나 돌았고, 바이든 후보도 오후에 깜짝 방문했는데요, <br> <br>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현지 분위기를 김정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각종 지지 깃발이 휘날리고, 분장을 한 채 유세장을 찾은 트럼프 지지자들. <br> <br> 사회적 거리두기도 마스크 착용도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[김정안 특파원] <br>"유세 시작 세 시간 전이지만 이렇게 수많은 인파들이 운집하고 있습니다.<br> <br>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는 오직 부정 선거 때문일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대선결과 불복의사를 벌써부터 밝히고 있습니다."<br><br>언론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취재진에게 적대감을 숨기지 않습니다. <br> <br>현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아찔한 상황도 펼쳐집니다. <br> <br> 트럼프 대통령 유세 행사장 입구에서 재선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나홀로 항의시위 중인 바이든 후보 지지자. <br> <br>[스티븐 / 바이든 지지자]<br>"트럼프로 인해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미국이 큰 곤경에 빠졌어요." <br> <br> 코로나19 대응 부실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와 방해합니다. <br><br>초경합지 펜실베이니아 표심을 살펴보려고 곳곳을 돌아봤습니다. <br> <br> 도심 주택가에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<br> <br> 교외 농가로 들어서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현수막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. <br><br> 바이든 후보가 태어나고 자란 동북부의 스크랜턴 지역도 찾았습니다. <br> <br> 거리에서 그를 지지하는 움직임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> <br>[존 / 바이든 지지자·스크랜턴 주민] <br>"전 우편투표를 마친 민주당원이지만 트럼프를 지지하는 침묵의 다수가 당일 대거 움직일 수 있다고 봐요." <br> <br> 펜실베이니아 일자리에 기여했던 석유산업 지원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강조하는 바이든 후보의 입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김정안 특파원]<br>"승세 굳히기냐, 대역전극이냐.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합주 판세는 총성 없는 전쟁터와 같습니다. <br> <br>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"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