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대선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타이완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미국의 무기 제조사들을 제재하겠다고 발표한 당일, 미국은 타이완에 2조 원이 넘는 무기 판매를 추가로 결정했습니다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타이완 군이 중국과의 전면전에 대비한 대대적인 군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미국 대선일 하루 전에는 중국 쪽 전방인 펑후섬 지역에서 2차 훈련도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은 미국의 무기 판매 추가 결정으로 방어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 도입될 무기는 하푼 해안방어시스템과 지대함 미사일 등 2조 6천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이번 결정은 타이완에 2조 원 대의 무기를 팔기로 한 지 불과 닷새 만에 또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중국이 미국의 무기 제조 3사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당일에 추가 판매를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보복을 공언하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정당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확고히 방어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는 4만 6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섬 방어 훈련인 '킨 소드' 훈련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일 간의 영유권 분쟁 섬인 센카쿠열도,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미군의 개입을 연상하게 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또 인도와는 외교와 국방 장관이 만나 이른바 2+2 회담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남중국해는 물론 인도, 태평양 전역에서 중국의 팽창을 막기 위한 조치를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선이 임박하면서 미·중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타이완 문제에서 양국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280007121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