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'악마의 바람'으로 불리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 1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이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걱정됩니다.<br /> 박통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붉은 화염 속 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 한밤중에도 산불은 능선을 따라 맹렬한 기세로 번집니다.<br /><br />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한 건 현지시각으로 지난 26일 오전.<br /><br />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.<br /><br /> 불이 삽시간에 커진 이유는 샌타애나 강풍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캘리포니아 해안에 부는 건조한 바람으로, 세기가 강한데다 방향 예측도 어려워 악마의 바람으로도 불립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마이크 크리치필드 / 소방관계자<br />- "이런 화제는 바람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. 대자연이 산불을 통제하고 있어서 일단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