골든타임 5분 지킨다…한강 수난사고 대응 훈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물 위에서 사고가 나면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때 구조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<br /><br />하루에도 수차례 유람선이 오가는 한강에선 어제(27일) 수난 사고에 대비한 민관 합동 훈련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갑작스런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유람선.<br /><br />순식간에 선체에서 불이 납니다.<br /><br /> "승객 5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유람선이 원효대교 부근에서 화재 발생. 긴급 구조 요망."<br /><br />신고를 접수한 구조정이 출동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분 남짓.<br /><br /> "기관실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 승객 2명 폭발음에 놀라 뛰어내렸습니다."<br /><br />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.<br /><br />그사이 소방정과 청소선이 물을 뿌리며 불이 난 유람선에 접근해 화재를 진압합니다.<br /><br />불길은 잡혔지만 기름이 유출되면서 한강 오염이 확산되는 상황.<br /><br />방재선이 출동해 펜스를 두르고 흡착포를 뿌리며 기름막 제거 작업을 벌입니다.<br /><br /> "유람선 등 수상에서 화재 발생 기름 유출 등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인명 구조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…"<br /><br />최근 3년 동안 한강에서 발생한 선박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11건.<br /><br />한강사업본부와 소방 당국은 한강 어느 곳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5분 이내 출동이 가능하다며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구조대의 지시를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