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사업장 폐기물을 은밀하게 불법으로 투기해온 양심불량한 일당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 수도권의 대형 창고나 고물상을 빌려서 내다버린 양만 무려 5천 톤인데, 폐기물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창고 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범행이 들통났습니다.<br />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폐비닐과 온갖 쓰레기가 뒤섞인 사업장 폐기물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 물류 창고로 지어진 건물이었지만, 지금은 거대한 쓰레기통이 됐습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김민수 / 기자<br />- "지금 저는 창고 안의 쓰레기 더미 옆에 서있습니다. 성인 키의 네다섯배는 족히 되는 높이입니다."<br /><br />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가 해당 창고를 빌려 보름 만에 1,500톤이나 되는 폐기물을 버려온 겁니다.<br /><br /> 재활용 플라스틱을 보관하는 줄 알았던 창고 임대인은 건물 외벽을 뚫고 쏟아진 폐기물을 보고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물류창고 임대인<br />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