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대선 초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어제 흑인이 경찰 총격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분노한 시민들은 항의 시위를 벌였고 상점 약탈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흑인 남성 월터 월리스가 어제 경찰관 2명과 대치하던 중 경찰관들이 쏜 총탄 여러 발에 맞아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에릭 그립 / 필라델피아 경찰국 : 경찰관들이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여러 번 명령했지만, 불행히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.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관들을 따라갔어요. 몇 번 더 흉기를 버리라고 했지만, 불행히도 그러질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행인들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으로 번지면서 곧바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교적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시작된 시위는 밤이 되면서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사망한 월터 월리스의 이름을 연호하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위대는 상점가에 난입해 강도 행각까지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웨스트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시 곳곳의 한인 소유 상가 10곳도 약탈과 기물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필라델피아 경찰은 소요 사태로 모두 9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 76명이 강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에 '조지 플로이드 사망' 사건의 후폭풍으로 상점들이 약탈, 파손을 당한 지 4개월여 만에 다시 벌어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경찰 총격으로 인한 흑인 사망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서 초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주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2812133341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