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재계의 거목' 이건희 회장, 수원 선산에 영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장례 절차가 오늘(28일)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삼성 임직원들도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삼성 서초사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건물은 고 이건희 회장이 건립에 굉장히 애를 많이 쓴 곳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다만, 운구 차량이 이곳으로 오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측은 차량 동선 등 장례 일정은 모두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남은 시간은 오롯이 가족들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분위기는 다소 무겁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측은 곳곳에 걸려 있는 삼성기를 조기로 걸어놓고, 고인을 애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저희 취재진이 이른 시간부터 이곳을 둘러보고 있는데, 출근길 삼성 임직원들의 표정도 대부분 어두웠습니다.<br /><br />삼성 계열사 내부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관에는 현재까지 14만여 명의 임직원들이 방문해, 3만여 개의 추모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나 기자, 오늘 장례가 마무리되는데, 남은 일정 어떻게 됩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영결식은 아침 7시 반부터 한 시간가량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가족들은 물론 평소 이재용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영결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맏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고인의 운구 차량에 타면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운구 차량은 이건희 회장의 생전 발자취가 남겨져 있는 곳들을 들러 장지로 이동합니다.<br /><br />9시쯤 장례식장에서 출발한 운구 행렬은 먼저 한남동 자택을 들렀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이 회장이 직접 세계 1위로 키워낸 화성 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수원 가족 선영에서 영면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