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에 민주당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고, 국민의힘은 '이게 나라냐'며 손팻말 시위로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어수선했던 시정 연설을 시작으로 국회는 556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는데요. <br /> <br />벌써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최아영 기자! <br /> <br />오늘 대통령 시정연설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, 국민의힘 의원들의 시위와 항의가 이어졌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분위기는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 사전 간담회 때부터 좋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대통령이 국회를 찾으면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하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,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항의의 표시로 간담회에 응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전 간담회에 참석하려고 했는데, 청와대 경호처가 신원을 수색하면서 발길을 돌리자 분위기는 더욱 차갑게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본회의장에선 야당 원내대표의 신체 수색을 함부로 하는 것은 의회에 대한 노골적 모욕이라며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분위기는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내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지만,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어서지 않았고요. <br /> <br />대통령 시정연설에 민주당 의원들은 환호를 보내며 스무 번 넘게 박수를 쳤지만, '이게 나라냐'며 항의성 손팻말을 내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따금 고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야당 의원들 항의가 쏟아진 부분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언급한 부분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공수처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쏠렸는데, 시정연설 말미에 말을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길 바랍니다.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이 퇴장할 때도 손팻말을 들고 항의의 뜻을 내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시정연설이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는 이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도 예산안 555조 8천억 원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정부는 본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대통령 시정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281603186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