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다스 횡령·삼성 뇌물' MB 내일 대법원 선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횡령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일(29일) 대법원의 최종판단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지만, 구속집행정지로 석방돼 재판을 받아온 이 전 대통령은 재수감 위기 앞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법원은 내일(29일) 오전 10시 10분 횡령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 선고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를 실소유하며 비자금 349억 원 가량을 횡령하고, 삼성에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 원 가량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2심에서 소송비 대납 부분에 대해 추가 기소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뇌물액도 늘어나 형량이 1심보다 2년 올랐습니다.<br /><br />2심 재판부는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을 선고하고, 추징금 57억 8천여만 원을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보석 결정도 취소하면서 이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이 보석 취소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장을 제출하면서 6일 만에 다시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이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으로 도주의 우려가 없고 가택연금 등의 보석 조건을 모두 수용했다며 보석을 취소한 재판부 결정은 위법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2심 재판부는 대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구속 집행을 정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내일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선고하며 재항고 사건에 대한 결정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한다면 이 전 대통령은 재수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