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추미애 장관이 공격할수록,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 응원의 화환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한이 300개를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급기야 서초구청이 미관을 해친다며 오늘까지 치우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 <br> <br>대검찰청을 중심으로 <br> <br>대법원 정문에서 서초경찰서까지, <br> <br>250미터에 이릅니다. <br><br>[이지운 기자] <br>"윤 총장을 응원하는 내용의 화환은 대검찰청 앞 인도를 가득 채우고, <br> <br>더 세울 곳이 없어지자 이제는 길 건너편 서울중앙지검 인도에까지 줄지어 세워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화환이 등장한 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지난 19일이었습니다. <br> <br>이후 대검찰청 국정감사와 법무부 종합감사가 진행됐고, <br> <br>수십 개였던 화환은 340여 개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 국면에서 화환이 급증한 겁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검찰총장(지난 23일)] <br>"(화환 보낸) 분들 뜻을 생각해서 해야 할 일 열심히 하겠습니다."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26일)] <br>"국민에게 위세를 보이는 듯한 이런 태도, 매우 잘못됐다고." <br> <br>서초구청은 화환 행렬을 예의주시해왔습니다. <br> <br>[서초구청 관계자(지난 26일)] <br>"(화환 치우러 나오신 건가요?) 현황 좀 보러 나왔어요." <br> <br>화환은 윤 총장을 지지하는 보수성향 단체가 관리하는데, <br> <br>서초구청이 지난 20일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지만 이행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결국 구청은 인도를 점거한 화환 행렬을 불법 설치물로 규정하고, <br> <br>오늘까지 치우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보수단체는 다음주까지 화환을 치우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