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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퇴 선언 이동국 “월드컵은 아쉽지만, 23년 뛴 보약 돼”

2020-10-28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, 스포츠뉴스입니다. <br> <br>은퇴 선언을 한 이동국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는데요, <br> <br>온국민의 축제였던 2002 월드컵 때가 선수생활 중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라고 회상했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열 아홉 나이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이동국. <br> <br>하지만 2002 월드컵에선 히딩크 감독의 낙점을 받지 못 했습니다. <br> <br>[이동국 / 전북 현대] <br>"그때의 심정을 기억하면서 지금까지 운동할 수 있는 보약이 된 것 같아서 항상 잊지 못할 기억으로 두고 있고요." <br> <br>컨디션이 절정이었던 2006 월드컵 때는 개막 2달을 남겨두고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. <br> <br>통산 344골이란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건 고난을 이겨내며 더 강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부모님 이야기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이동국 / 전북 현대] <br>"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뒷바라지 해주셨기 때문에 30년 넘게, 본인(아버지가)이 (같이) 은퇴를 한다는 이야기에… 안 울려고 그랬는데…" <br> <br>소속팀 전북은 이번 주말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짓습니다. <br> <br>[이동국 / 전북 현대] <br>"마지막 경기에 우승컵을 들고 은퇴를 하는 선수가 몇 명이나 있을까, 그것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이능희 <br> <br>2minju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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