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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악마 마크롱’ 반격 만평…프랑스-이슬람 갈등 확산

2020-10-28 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교사 참수 사건 이후 프랑스는 내부도 어수선하지만, 이슬람 국가들과 갈등이 불붙고 있습니다. <br><br>나라끼리 상대 지도자를 조롱하는 만평을 싣기도 합니다. <br><br>만평이 끔찍한 테러로 이어졌던 터라 파리는 긴장감이 멤돕니다. <br>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붉은색 피부에 귀끝이 뾰족합니다. <br><br>이란의 한 신문사가 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 악마처럼 만든 그림과 함께, '무슬림 분노에 직면한 파리 악마'라는 제목으로 보도했습니다. <br><br>프랑스 주간지 표지에 실린 풍자 만평입니다. <br><br>속옷만 입은 채 소파에 앉아 무슬림 여성의 치마를 들추는 남성은 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입니다. <br><br>무슬림 지도자를 자처하지만 사생활은 지저분하다고 조롱하는 내용입니다. <br><br>프랑스 교사 참수 사건 이후 프랑스와 이슬람 국가 사이에 갈등은 극단적인 혐오로 번지고 있습니다. <br><br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] <br>"그는 학생들에게 표현의 자유, 종교의 자유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. 비겁한 방식으로 공격을 받았습니다." <br><br>[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/ 터키 대통령] <br>"안타깝게도 이번 공격들은 정신 치료가 필요한 프랑스 지도자의 도발로 시작됐습니다." <br><br>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로 파리 도심에는 긴장감이 흐릅니다. <br><br>어제 개선문 인근에선 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발견돼 장시간 통제 소동이 벌어졌고, <br><br>열흘 전에는 산책길에서 반려견 문제로 다툼이 벌어지며 백인 여성들이 휘두른 흉기에 무슬림 여성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[현장음] <br>"경찰! 경찰 불러줘!" <br><br>당시 가해자들은 "아랍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라"고 소리치며 혐오 감정을 쏟아낸 것으로 전해졌습니다. <br><br>이슬람권 국가에선 프랑스 제품 불매 운동과 함께 마크롱 대통령 사진을 불태우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 <br>문명 간 충돌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 <br>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 <br>영상편집 : 김문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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