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천 초교서 14명 집단감염…가족·직장 전파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학교, 골프장, 사우나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,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그제 신규 확진자는 103명입니다.<br /><br />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는데요,<br /><br />경기 포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어제(28일) 하루 동안에만 12명 추가돼 모두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사흘 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교사가 확진돼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,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이 학교는 물론 인근 10개 학교와 유치원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구 사우나에서도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도곡동 럭키사우나를 방문한 주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, 강남구가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용인 골프장에서 있던 동문 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한 사립대의 최고경영자 과정 동문의 골프 모임에 80명이 모였는데, 모임 참석자 중에선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가족, 직장 동료에게 전파돼 어제 11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골프모임 참석자들은 골프를 치는 중에도 음식을 먹으며 밀접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, 어제는 골프장 그늘집에서 서빙한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 토요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, 서울 인기 클럽들은 자진 휴업을 하기로 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파티가 많은 핼러윈데이에 클럽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지면,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처럼, 대규모 유행이 나타날 우려가 큰데요.<br /><br />일단 서울 이태원과 강남, 홍대의 인기 클럽들이 다음 주 화요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핼러윈데이에 대대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나서자 아예 문을 닫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클럽들이 방역 수칙을 하나라도 위반하면 현장에서 즉시 '2주 집합금지' 명령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대형클럽이 일제 휴업을 예고하면서 클럽발 집단감염 우려는 상당 부분 가라앉았지만, 주점과 거리에서 핼러윈 의상을 입고 즐기는 축제 특성상 안심하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주요 주점 108곳을 관리하게 하고, 심야와 새벽 시간대 공무원을 상주시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재차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가급적 핼러윈데이 모임을 자제하고, 각 시설에선 이용 인원 제한 같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