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감과 코로나19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'트윈 데믹'을 막기 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무료 독감백신 접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면서도 지나친 공포는 금물이라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왜 그런지,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3월 초 대구·경북 지역에서는 신천지 여파로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백 명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마침 독감 유행 시즌과 맞물렸지만 동시 감염은 3명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 (9.28 브리핑) : 인플루엔자(독감) 유행이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 유행이 같이 유행했던 그 시기에 확인된 2월에 확인된 사례가 3건 정도 양성이 확인됐고….] <br /> <br />해외 상황도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독감에 동시에 걸린 사례는 중국이 2.7% 정도로 가장 많았고, 터키는 2%, 미국은 채 1%도 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생활 방역이 자리를 잡으면서 올겨울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인체 면역계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높아져, 독감에 동시 감염될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기 / 고려대 약대 교수 : 일단 코로나19 감염 초기에는 면역 시스템이 활성화돼 있어 다른 병원체가 들어 왔을 때는 일정 부분 이 병원체의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동시 감염 가능성은 떨어지더라도 독감 유행이 확산하면 코로나19에 대처할 의료 역량이 분산되는 상황을 방역 당국은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독감 항체 생성이 2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, 11월 초까지는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[sklee9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010290535210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