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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, WTO 사무총장 '유명희 지지' 공식 발표

2020-10-28 2 Dailymotion

美, WTO 사무총장 '유명희 지지' 공식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무역대표부가 세계무역기구, WTO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나이지리아 후보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변수가 될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무역대표부, USTR은 조금 전 성명을 통해 세계무역기구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USTR은 "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로 통상 교섭과 정책 수립 분야에서 25년 동안 두드러진 경력을 쌓았다"면서 "WTO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모든 기량을 갖췄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지금 WTO와 국제 통상은 매우 어려운 시기다"라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"분쟁 해결 체계가 통제 불능이고 기본적인 투명성의 의무를 지키는 회원국이 너무 없는 시기를 맞아 실전 경험이 있는 진짜 전문가가 이끌어야 한다"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열린 전체 회원국 대사급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"미국 대표단이 회의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의 입후보를 지지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유 본부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"고 전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며 유 본부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현재 불리한 여론을 뒤집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미국 대선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경합주 판세는 북부와 남부 지역 추세가 뚜렷하게 갈립니다.<br /><br />쇠락한 공업지대로 분류되는 북부 '러스트 벨트'에선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벌리고 있는 반면 이른바 '선벨트'로 불리는 남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남부 지역 경합주 플로리다, 애리조나, 노스 캐롤라이나 3곳에서는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가 뚜렷합니다.<br /><br />특히 플로리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처음으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플로리다는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어서 경합주로 꼽히는 6곳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커서 두 후보 모두 대선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9월 주소지를 이곳으로 옮기면서까지 공을 들여왔는데요.<br /><br />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플로리다주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평균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8.2%로 바이든 후보보다 0.4%포인트 높게 나타나 미미한 격차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앞섰습니다.<br /><br />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바이든이 0.7%포인트 앞서 있지만 지난 14일 3.3%포인트 격차보다 크게 줄었고 애리조나에서도 지난 17일 4%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바이든 우세 격차가 2.4%포인트로 좁혀져서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누구의 우위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반면 북부 3개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역시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주요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8.7%포인트 앞서고 있는데 격차가 계속 커지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위스콘신에서도 7.8%포인트 차로 격차를 벌리면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 다만 북부 경합주 가운데 가장 선거인단 규모가 큰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 후보가 3.8%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좁혀지는 흐름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별로 차이가 있지만 경합주 과반에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흐름인데요.<br /><br />그렇다면 올해도 4년 전처럼 막판에 한쪽으로 부동층 표심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현지 언론들은 그렇지는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은 4년전엔 누구를 찍을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부동층이 막판에 트럼프 대통령에 몰표를 주면서 이변이 연출됐는데 올해는 이런 흐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언론사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공식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특정 후보를 잠정적으로만 지지한다고 답한 유권자 184명에게 다시 질문한 결과 이 중 다수가 최근 누구를 찍을지 마음을 굳힌 것으로 파악돼 부동층 응답자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막판 후보를 정한 유권자들은 4년 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를 거의 똑같은 비율로 골랐는데요.<br /><br />그 결과 종합적으로 볼 때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전투표 참여자가 이미 4년전 대선 전체 투표자의 절반을 넘었다고 하죠.<br /><br />경합주가 특히 높고 청년층 투표참여율도 크게 높아져서 이런 흐름이 과연 누구에게 유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고요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사전투표 참여자가 7천만명을 넘기면서 4년전 총 투표자 1억3천여명의 절반을 넘겼는데요.<br /><br />여전히 투표소마다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중에서도 경합주 사전투표율이 특히 높은데요.<br /><br />2016년 대선 당시 투표한 유권자 수와 비교했을 때 텍사스주에서는 이미 87%가 사전투표를 했고 플로리다주에서도 3분의 2 이상이, 노스캐롤라이나는 72%, 조지아주도 71%가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18세에서 29세 청년층 유권자의 사전투표 참여도 600만명을 넘어 4년 전 200만명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는데요.<br /><br />청년층 투표율이 높아지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, 단순히 코로나19의 여파일 수도 있고, 공화당이 대선 당일 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어서 누구의 유불리를 판단하긴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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