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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정신이 나약해져서"…그라운드 떠나는 '라이온킹' 이동국

2020-10-29 2 Dailymotion

"정신이 나약해져서"…그라운드 떠나는 '라이온킹' 이동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998년 프로에 입단해 23년 간 현역 축구선수로 뛰어온 '라이온킹' 이동국 선수가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살아있는 전설이 된 이동국 선수는 은퇴를 결심한 이유와 선수생활의 소회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정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니폼을 벗고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이동국, 만 41세가 된 올해까지 23년 간 누볐던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동국의 표정은 담담했습니다.<br /><br />A매치 포함 844경기에 출전해 344골을 넣으며 살아있는 전설이 된 이동국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건 정신력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부상 때 나약해진 제 모습을 발견하고 난 다음에 많이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. 이제는 그만해도 될 때가 된 것 같다…"<br /><br />이동국은 2004년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올리버 칸을 상대로 넣었던 발리슛을 최고의 골로, 2009년 K리그 우승을 최고의 기억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화려한 순간만큼이나 절망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2002년 한일월드컵에 부름을 받지 못했고,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는 부상에 좌절했습니다.<br /><br /> "2006년에 월드컵 두 달을 남기고 다쳤을 때 그때는 정말 모든걸 다 부어서 2002년도의 실패를 맛보지 않기 위해 모든걸 다 걸고 준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라는 것…"<br /><br />아픈 기억도 담담하게 되짚어내던 이동국, 그러나 부모님 얘기가 나오자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버님께서 너가 은퇴식을 하니 아버님도 본인도 이제 은퇴를 해야겠다…30년 넘게 같이 하고 있는데 본인도 이제 은퇴를 한다고 하셨을때 가슴이 찡했고 아 안 울려고 했는데…"<br /><br />이번 주말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이동국은 제2의 고향 전주에서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마지막 경기에 우승컵을 들고 은퇴하는 선수가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, 이것이 아마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축구인생의 마지막이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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