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각 30일부터 전국 봉쇄령이 내려졌고, 독일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부분 봉쇄령이 시행됩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앙이 되고 있는 프랑스에서 현지시각 30일 0시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식당과 술집을 비롯해 비필수적인 사업장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국경은 계속 열어놓지만, 지역 간 이동은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생활필수품을 사러 갈 때, 출근할 때 등만 예외적으로 외출을 허용하며 매번 이동증명서를 소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봉쇄령이 처음 내려진 지난 3월과는 달리 유치원, 초중고등학교와 노인요양시설, 공공 서비스는 계속 문을 열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수칙을 따른다는 전제하에 공장과 농장 운영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유럽의 파트너들과의 의견 교환 그리고 장·단점을 따져본 후 금요일부터 봉쇄조치의 재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.] <br /> <br />프랑스는 현지시각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3만6천여 명 늘어 모두 123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에서 가장 많은 것이자 전 세계 5위입니다. <br /> <br />독일도 다음 달 2일부터 4주간 식당과 술집, 영화관 등 여가 시설의 문을 닫는 부분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주지사들과 화상 회의 뒤 취재진에게 "국가적 보건 비상사태를 피하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"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앙겔라 메르켈 / 독일 총리 : 우리 보건 시스템은 오늘은 이 도전에 대처할 수 있지만 이런 감염속도에선 수주 내 수용 능력의 한계에 도달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독일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47만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에서도 지난 26일부터 음식점과 술집의 영업시간을 저녁 6시까지로 제한하고 영화관 등을 폐쇄하는 준봉쇄 수준의 고강도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291259490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