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정정순 체포동의안 가결…與 서울·부산 후보공천 수순

2020-10-29 0 Dailymotion

정정순 체포동의안 가결…與 서울·부산 후보공천 수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금 전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5년여만의 일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방현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는 방금 전인 오후 2시 10분 본회의를 열고 정정순 의원 체포동의안 안건을 가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표결엔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야당 및 무소속 의원 등 186명이 참여했는데, 이 중 167명이 찬성표를 던졌고, 12명은 반대, 3명이 기권했습니다. 무효표는 4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가결된 체포동의안은 법무부를 거쳐 법원에 전달되고, 법원이 최종 심사를 거쳐 정 의원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충북 청주 상당구가 지역구인 정 의원은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 소환에 거듭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이 청구됐습니다.<br /><br />정 의원은 검찰의 수사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며 "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", 즉 끝까지 출석을 거부하겠다고 밝혀왔고,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오늘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해왔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표결 전 신상 발언을 신청해서 자신이 "국회 회기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심지어 출석이 가능한 날짜를 통보했는데도 검찰이 부당하게 체포영장을 청구했다"며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앞으로 국회의원이 검찰의 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검찰의 거수기가 될 수 있다고 항변했는데요.<br /><br />무기명 투표이고, 국민의힘까지 표결에 불참하면서 민주당의 동정표로 안건이 부결되는 이른바 '방탄국회'가 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, 민주당은 지도부가 나서서 '방탄국회는 없다'고 공언을 해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변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2015년 8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전 의원 이후 5년여 만이고, 역대 14번째 사례입니다.<br /><br />표결을 마친 뒤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"결과를 겸허히 따르겠다", "승복한다"면서도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는 사실관계가 상당 부분 다르다며, 앞으로 절차는 변호인과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"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표결에 임했다"며 국민의힘도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의원을 스스로 징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역시 방금 전 들어온 소식이죠.<br /><br />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시장,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요.<br /><br />이것도 자세히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후보 공천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 관련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민주당 당헌·당규는 민주당 인사가 재보선의 원인을 제공한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는데,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문 의혹으로 공석이 된 서울과 부산 모두 이에 해당된다는 해석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른 곳이 아닌 서울과 부산이고, 또 대선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선거에 집권 여당이 공천을 안 할 순 없다는 당내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이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이낙연 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총에서 "공당이자 집권여당으로서 후보를 안 내는 것보다도, 오히려 후보를 내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더 책임정치 원칙에 부합한다"며 당원에게 뜻을 물은 뒤 절차를 거쳐 당헌을 개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못을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여야의 재보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인데, 어느 정도 예상은 돼왔던 일이지만, 국민의힘의 강한 비판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