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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리 논문 작성에 최대 500만 원…‘입시컨설팅’ 학원 적발

2020-10-29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학 입시를 위해 각종 대회의 논문과 보고서를 대신 작성해 준 입시컨설팅학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남이 써준 논문으로 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이 수 십 여 명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서울의 한 입시 컨설팅 학원 홈페이지입니다. <br> <br> 학생생활기록부에 적어 넣을 이른바 '스펙'을 관리해 준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실제 수강생들의 발명 대회와 학술 대회 수상 사례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학원 관계자(지난해 5월)] <br>"결과물이 안 나온다거나 결과물의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진다거나 그런 일은 없어요. (여기서 많이 도움을 주시나요?) 네네." <br> <br> 하지만 대부분 학원 측이 대신 작성한 논문으로 수상한 것들입니다. <br> <br> 대필 또는 대작을 의뢰한 학생에게 전담 강사를 배정하고, 학생기록부에 기록될 만한 보고서, 논문, 독후감을 대신 작성해 준겁니다. <br> <br>[서상혁 /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 1대장] <br>"제출물을 대신 작성해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했으며 학생들은 위와 같이 작성된 결과물을 마치 스스로 창작한 것처럼 대회 주최 측에 제출해…" <br><br> 학부모와 주고받은 문자를 보면, 학부모가 "논문 대리 작성을 해줄 수 있는지" 묻자, 학원 관계자는 "내일부터 실험과 논문작성을 시작하겠다"고 답합니다. <br><br> 이 학부모는 또 다른 대필 보고서를 받은 후, 강사가 고쳐준 흔적을 지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이 학원은 논문뿐 아니라, 심지어 과학 대회에 제출할 발명품도 대신 만들어 줬습니다. <br> <br> 논문과 발명품 등을 적게는 100만 원, 대신 만들어 주고 학생 한 명당 많게는 56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입시학원 관계자 18명과 대필 보고서로 대회에서 상을 받은 학생 60명을 검찰에 송치하고, 수사 결과를 교육부에 통보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영재,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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