플로리다 동시 공략…"성장률 최고" vs "여전히 수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,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모두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유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히스패닉 표심이 특히 중요한 지역인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역전했다는 여론조사가 처음으로 나오기도 한, 초접전 지역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두 후보는 오늘 경합주 중 선거인단이 29명으로 가장 많이 걸린 플로리다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은 남부에서는 플로리다, 북부에선 펜실베이니아를 승부를 가를 핵심지역으로 꼽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플로리다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후보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두 후보가 같은 날 한 지역을 찾는 것 흔치 않은 일이어서 그만큼 플로리다가 대선 전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또 판세가 팽팽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쿠바와 인접한 플로리다는 히스패닉이 많아서 이들의 표심이 중요한데요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백인과 흑인에 이어 주요 투표층으로 평가되는 히스패닉 유권자를 향해 트럼프 정부의 반인권적 이민정책으로 갈라진 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재결합시키겠다는 약속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히스패닉을 위해 2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드는 '아메리칸드림 플랜'이라는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먹고사는 문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오늘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고치라며 대선 전에 발표돼 기쁘다고 말한 반면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타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며 여전히 수렁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대선 대거 늘어난 우편투표가 대선 결과는 물론 이후에도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선거일 이후 도착분을 인정해주느냐를 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공화당은 우편투표 접수·개표 기한 연장을 막아달라고 민주당은 연장을 해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앞서 연방대법원은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우편투표 접수·개표 기한 연장을 인정한 주 당국과 법원의 판단을 막아달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반면 위스콘신에 대해서는 우편투표 접수와 개표 기한을 연장해달라는 민주당의 요청을 기각하는 정반대의 판단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측은 접전지역인 미네소타에서 선거일 이후에 들어오는 우편투표 용지를 시기별로 분류해달라고 주대법원에 요청하면서 선거 이후 우편투표를 둘러싼 소송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보니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는 주장관이 우편투표를 할 경우 우체국을 통해 부치지 말고 투표소에 마련된 '드롭박스'에 직접 넣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체국을 통해 부칠 경우 배송이 늦어지면서 일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투표일 이후 인정분을 감안하더라도 무효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우편투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에서도 이제부터는 현장투표에 나서달라는 독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