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t·두산 동반 승리…마지막 경기가 최종순위 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즌 막판까지 역대급 순위싸움의 한복판에 있는 kt와 두산이 나란히 승리를 챙겼습니다.<br /><br />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kt와 LG, 키움과 두산의 최종 순위는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산은 1회부터 작정한듯 KIA 양현종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.<br /><br />허경민이 초구에 안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,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석 점을 쓸어 담았습니다.<br /><br />1회에만 다섯 점을 뽑은 두산은 4회 오재일의 적시타와 5회 정수빈의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양현종은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르는 마운드에서 6회에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바뀐 투수 양승철을 상대로도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더 쌓았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이 9대 2 승리를 거두면서, 5이닝 1실점한 유희관은 8년 연속 10승 금자탑을 쌓았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프로에 입단해서 첫 선발할 때보다 좀 떨렸던 경기가 아니었나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kt는 LG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전날 LG에게 강력한 고춧가루를 뿌렸던 한화, 그러나 신인왕을 예약해둔 소형준은 굳건했습니다.<br /><br />소형준은 6이닝 동안 8K 삼진쇼를 펼치며, 3개 안타만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첫 회 수비실책으로 인해 1실점 한 게 전부였습니다.<br /><br />kt 타선은 장단 16안타로 불을 뿜으며, 12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2위부터 5위까지의 최종순위는 30일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kt는 한화전 1승만 더 거두면 자력 2위가 가능하고, 두산은 키움을 꺾어야만 LG와 SK의 결과에 따라 최고 3위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NC 루친스키는 시즌 19승째를 수확하며 공동 다승왕 가능성을 살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