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핼러윈 데이'인 주말 저녁 하늘에는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 '블루문'이 떠오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'블루문'은 1년 중 크기가 가장 작은 '미니문'으로 나타나는데, 핼러윈에 '블루문·미니문'이 겹치는 것은 평생 한 번 보기도 어렵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완전히 찬 둥근 보름달은 보통 한 달에 한 번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년여에 한 번씩 한 달에 보름달이 2번 뜨는데, 10월에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10월 1일에 첫 번째 보름달이 떴고 마지막 날인 31일, 주말에 두 번째 보름달이 뜹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'블루문'이라고 부르는데, '우울한 달' 혹은 '기분 나쁜 달'이라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보름달을 보고 우리나라와 서양인이 느끼는 감정이 달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은 둥근 보름달 속에 토끼가 산다고 믿었고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보름달을 좋아해 정월이나 한가위에는 축제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서양인들은 보름달 속에 늑대인간이나 마녀가 있다고 믿어 두려워했기 때문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싫어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이태형 /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: 이번 주말은 '블루문'에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난다는 서양의 '핼러윈 데이'가 겹칩니다. 둘이 겹치는 경우가 무척 드물어 서양에서는 다른 해와 달리 무척 두려운 날로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거기에 주말 밤에 뜨는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은 '미니문'입니다. <br /> <br />이때 지구와 달의 거리는 406,000km <br /> <br />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와 비교하면 50,000km 정도나 멉니다. <br /> <br />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9분,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간은 밤 11시 49분입니다. <br /> <br />겉으로 보기에는 특이함이 없는 보름달이지만, '핼러윈 데이'에 '블루문'이면서 '미니문'인 보름달이 뜨는 것은 평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든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010301716105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