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위기를 관리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우발적인 충돌은 피하자는 건데, 남은 미국 대선 일정에서 중국발 돌발 변수의 가능성은 줄어들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국방부가 미군의 남중국해 암초 공격설 관련 미국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이런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해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장관이 중국과 군사적 위기를 만들 의도가 없다는 뜻도 밝혔다는 게 중국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우첸 / 중국 국방부 대변인 : 에스퍼 국방장관이 군사외교적 경로를 통해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니며, 군사적 위기를 조성할 의도가 없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.] <br /> <br />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또 최근 10일 사이 미군 당국과 두세 번 회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군사위와 미 국방부가 전화 통화를 했고 이어 군 위기 소통 부서들도 화상 회의를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회의에서 양국 군은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 차이를 통제하기로 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방부도 이번 회의가 위기 관리와 무력 사용 위험을 줄이는 원칙을 만드는 기회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 발생에 대비한 소통 채널의 구축 중요성에도 합의했다며 중국의 발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이른바 '반중 캠페인'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베트남 총리에게는 베트남의 주권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반중연대 성격의 '쿼드' 참가를 희망하는 국가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중 양국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지만, 남중국해에서의 우발적 충돌 같은 막판 돌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(swkang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3020565184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