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'팜 분수'가 개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은 아랍에미리트가 새 관광 명소를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여전히 하루 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관광산업 회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두바이에서 원요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둠을 가르며 솟구치는 분수들. <br /> <br />최고 100미터 넘게 솟아오른 물줄기 위로 하늘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인공 섬인 '팜 주메이라' 해상에 설치된 '팜 분수'는 개장과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매일 밤 30분마다 대형 음악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어 이곳은 두바이의 새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침체를 겪고 있는 두바이 고급 호텔들은 '팜 분수' 개장과 더불어 각종 혜택을 내세워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들이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킨 차라람부스/ 두바이 호텔 부사장 : 호텔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제공하고, 해외에서 온 손님들에게 진단 검사 비용을 보상해 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시민들도 평소 같으면 엄두도 못 내던 최고급 호텔을 할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보니 국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는 '스테이케이션' 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[주소연 /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: 두바이 안에 있는 호텔이나 근교에 있는 호텔에서 좋은 스테이케이션 조건이 있으면 그걸 찾아서 즐기려고 하는 움직임이 많이 있더라고요.] <br /> <br />하지만 방역조치에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이달 열릴 예정이던 두바이 엑스포는 내년으로 1년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황준혁 / 코트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과장 : 엑스포 측은 2,500만 명을 관광객으로 예상했어요. 기존 대비 16만 5천 개 정도의 호텔 객실을 확충할 계획이었고, 실제로 진행을 하고 있었거든요.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감을 하고 추가적으로는 엑스포가 1년이 연기되면서 환대업계(요식·숙박업 등)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….] <br /> <br />관광 산업의 회복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아랍에미리트. <br /> <br />하지만 전 세계 불고 있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두바이의 어려움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월드 원요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310202046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