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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기야 쓰러진 이스타 노동자...정부·여당 '묵묵부답' / YTN

2020-10-30 0 Dailymotion

6백여 명이 대량 해고된 이스타항공 사태가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동자가 쓰러지면서 정치권에서도 연대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, 정작 창업자가 몸담았던 여당과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9일, 국회 정문 앞. <br /> <br />담벼락을 따라 줄줄이 늘어선 천막 사이. <br /> <br />노동자 한 사람이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측의 대량 해고에 반대해 16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던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입니다. <br /> <br />[공정배 /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부위원장 : 몸을 못 가누시고, 말씀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었습니다. 혈압이 좀 안 좋으시고, 탈수 증세가 심각하셔서….] <br /> <br />이스타항공 직원 615명이 해고 통보를 받은 건 지난달 초. <br /> <br />실낱같은 희망으로 국회 앞에 나온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스타항공 노조 (지난달 22일) : 해고는 살인이다! 정리해고 중단하라! (중단하라! 중단하라! 중단하라! 투쟁!)] <br /> <br />정의당이 단식 투쟁에 동참했고, 국민의힘도 연대를 선언하며, 힘을 보태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공식 거론되자,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(지난 16일 국토위 국정감사) : 책임은 오롯이 노동자들한테 전가하고 아무 대책도 없이 정부 여당이 이렇게 지금 방치하고 있는데 과연 이래도 되는지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소관부처는 방법이 없다는 말뿐. <br /> <br /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(지난 16일 국정감사 당시) : 실제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라는 게 많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창업자인 이상직 의원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고, 이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마저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호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19일 환노위 국정감사) : 자칫 이것이 이 사안과 본질적으로 관계가 없는 어떤 정치적인, 정쟁화되는 것은 저희들이 좀….] <br /> <br />그동안 못 받은 임금만도 300억 원 이상. <br /> <br />한순간 일터에서 내몰린 노동자들은 정부 여당의 외면 속에 하루하루 지쳐갈 뿐입니다. <br /> <br />[공정배 /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부위원장 : 노동을 존중하고 해고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정당에서 지금 현재 임금 체불로 고통받고 있는 저희 노동자들을 이렇게 외면하시면 안 됩니다. 제발, 관심을 가져 주시고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길 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3104562958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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