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보선 앞둔 여야, 부동산 민심에 촉각…추가대책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이 내년 4월 재보선 준비를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여야는 모두 부동산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이번 주말 1주택 재산세 완화 대책을 위한 막판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 민심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다가올수록 부동산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란 전망이 커집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 수도권 집값과 전세가가 크게 오르는 상황은 민주당 입장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정부는 1주택자 재산세 완화 기준을 놓고 주말에도 막판 이견 좁히기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오는 일요일 열릴 고위 당정 회의에서 감면세 기준에 대한 입장을 조율해 다음 주에는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쟁점은 재산세 완화 기준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의원들은 치솟은 집값을 고려해 공시지가 9억원을 기준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6억원을 지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장들이 세수 감소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, 공시지가 9억원이 기준이 되면 고가 아파트까지 감면 대상이 된다는 이유 등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주택 보유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, 지자체 세수 감소가 크면 종부세로 보전해주는 대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이 고심하는 사이 국민의힘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론으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집 못 사는 사람들 억울하고 또 세금 뜯겨야 하는 사람들 생각해보지 않습니까? 국민들이 이제는 분노하고 지적하고 따지고 싸워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공시가격 상한 설정, 1주택자의 각종 세금 부담 완화 추진으로 임대차 3법 부작용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 여당이 어떤 추가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