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6주 된 아이를 팔겠다는 글로 물의를 빚은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'당근마켓'은 논란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를 비웃듯 11일 만에 재중국동포와 장애인을 팔겠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와 여전히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근 지역의 중고 물품을 사고 파는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당근마켓, <br /> <br />경기도 여주에서 한 남성의 사진을 첨부해 '재중국동포를 판다'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 항의를 받고 나서야 당근마켓 측은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당근 마켓 이용자 : 예전에 아기 올린 것도 있었잖아요. 그런 게 있었는데 이런 걸 보니까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운영진에다 신고를 했죠.] <br /> <br />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 군산에선 '장애인 팝니다'란 글이 올라와 이용자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글 게시자는 자신이 청소년, 첨부된 사진은 친구라고 밝혔고, 당근마켓은 신고를 받고 나서야 문제의 게시물을 지웠습니다. <br /> <br />당근마켓은 이 사용자를 욕설 항목으로 제재했고, 모니터링을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을 때도 당근마켓은 19일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11일 만에 이런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당근 마켓 이용자 : 강력한 처벌이 원칙이라고 생각해요. 경각심이 좀 떨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거든요. 이제 당근 회사에서 강력하게 고소를 한다거나….] <br /> <br />관심을 끌려는 일부 몰지각한 행동도 문제지만 소비자가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당근마켓의 발빠른 대응이 아쉬운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3111325848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