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, 오늘 오전 10시부터 ’전 당원 투표’ 시작 <br />박원순·오거돈 성추행 의혹 끝에 임기 못 채워 <br />당헌 개정, 내년 4월 보궐선거 공천이 목적 <br />김종인 "약속 파기"…주호영 "천벌 받을 것"<br />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·부산시장 후보를 내기 위한 전 당원 투표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대국민 약속을 파기하는 뻔뻔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보궐선거전이 벌써부터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 시작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전 당원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투표는 민주당 내부 규율인 '당헌'을 바꿔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서울·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겁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의혹 끝에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됐죠. <br /> <br />당헌 96조에는 2항에는 '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·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면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서울·부산시장 후보를 낼 수 없게 되자, 당헌에 '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'는 문구를 붙여 후보를 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대표는 이틀 전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소속 두 전직 시장의 잘못으로 시정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돼 국민께 사과드린다면서 후보 공천을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여당이자 공당으로서 후보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고, 오히려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도리라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내부에서는 서울·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투표가 찬성 통과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투표는 내일 저녁 6시까지 진행되고, 결과는 모레인 월요일에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민의힘, 반발이 만만치가 않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궐선거의 귀책 사유가 있는 민주당이 당의 헌법을 바꿔서까지 후보 공천 수순에 들어간 상황에서, 국민의힘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국민 약속 파기라고 맹비난했고,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 당원 투표의 결과는 뻔하다면서 천벌을 받을 것이다, 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311203545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