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지난 28일 / 예산안 시정연설]<br>“전세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.” <br> <br>전세를 안정시키겠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요. 전세가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.<br> <br>10월 전국 전세 수급지수. 그러니까 전세난을 알 수 있는 지수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. <br> <br>여기서 그칠까요. 치솟는 전셋값이 매맷값을 밀어올릴 조짐마저 보입니다. <br> <br>먼저 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월세 인상폭 5% 제한 전세 계약 4년 보장 <br> <br>[김태년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7월 31일)] <br>"집 없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보장하는 큰 성과” <br> <br>전셋값은 고공행진 혼돈의 부동산 시장 <br> <br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(10월 8일)] <br>"전세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“ <br> <br>씨 마른 전세 매물 집값까지 들썩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 “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습니다." <br> <br>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지 석 달. 전세시장은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올 상반기까지 전세 3억 5천만 원에 거래되던 서울 노원구의 이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4억 8천만원으로 뛰었습니다. <br> <br>그나마 있던 전세 매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. <br> <br>[서울 A 공인중개사] <br>"전세 없습니다. 저희 사무실에는 없습니다." <br> <br>[서울 B 공인중개사] <br>"요즘 전세는 부르는 게 값이에요“ <br><br>실제 전세 공급 부족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가 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200에 가까울 수록 전세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지난 7월 임대차법 시행이후 공급 부족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진 겁니다. <br> <br>공급이 없다보니 전셋값은 치솟고 전세값을 감당하느니 차라리 집을 사자는 수요로 중소형 아파트의 값까지 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중저가 주택도 전세가 오를 수가 있습니다.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에서 역전세난이나 깡통전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도 마땅한 대책이 없다보니 당초 이번주 예정됐던 전월세 대책 발표를 또 미뤘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철 <br>영상편집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