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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4만 명 응시…역대 최대 ‘공인중개사 시험’ 몰린 이유

2020-10-31 1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부동산 시장, 아무리 예측이 어려워도 지금처럼 어려운 적이 있었을까. <br> <br>부동산 모르면 손해막심이란 조바심은. 많은 사람들을 공인중개사 시험에 뛰어들게 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치러진 시험에선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렸는데요. 이 정도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운전면허증처럼 필수가 되는 건가, 싶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. <br><br>박정서 기자가 응시생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6월부터 공인중개사 준비 과정을 공개해 온 방송인 서경석씨가 4개월 만에 시험에 응시했습니다. <br> <br>[서경석 / 방송인(지난 6월)] <br>"월세 전세 옮겨다니는 과정에서 맞닥뜨렸던 상황들, 잘 모르는데 넘어갔던 그런 일들을 공부하고 시험 보는 게… 과정도 즐겁게 할 수 있겠구나." <br> <br>배우 최정윤씨 역시 공인중개사 도전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, 1년에 한 번뿐인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. <br><br>올해 응시 인원은 34만 3천명.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습니다. <br><br>국민고시로 불리지만 부동산학개론에 민법까지 만만한 시험이 아닌데도 응시한 이유를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노후를 대비한다는 중년부터 <br><br>[김준봉 / 서울 종로구] <br>"지금 회사가 잘 안되니까 현재 또 놀고 있고 그래서 시험 봤죠. 나이도 있고 미리 시험 봐서 나이 먹고 더 있으면 (개업)하려고." <br> <br>요동치는 정책에, 치솟는 집값까지 이 기회에 부동산을 제대로 공부하겠다며 뛰어든 사람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양동훈 / 서울 은평구] <br>"공부를 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. 부동산 시장 돌아가는 거라던지 이런게 많이 대비가 되니까…딸한테도 공부 한 번 해봐라 권유했어요." <br> <br>취업난으로 20대 등 젊은층들까지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[신현민 / 인천 부평구] <br>"집을 사게 됐을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만약에 이직을 하게 된다면 이직할 때도(도움이 되고). 생각보다 젊으신 분들도 많고. <br><br>올해 응시생 가운데 40대가 가장 많았고, 그 다음은 30대로, 3040세대가 10명 중 6명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[심교언 /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부동산이 폭등하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단기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.계속 (응시율) 높아질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…" <br> <br>현재 개업 중개사는 약 10만 명. <br> <br>최근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폐업마저 늘고 있지만 과열된 부동산 시장과,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관심을 불러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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