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7.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고 사상자 800여 명이 발생했지만,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 이상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집이 갑자기 좌우로 흔들리자 강아지들이 깜짝 놀라 짖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 유리창이 깨지고 가구가 넘어지자 안전에 위협을 느낀 아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.<br /><br /> 터키 서부 에게해 해안을 강타한 규모 7.0 지진으로 터키와 그리스에서 최소 27명이 숨지고 80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셀축 / 터키 지진 피해 주민<br />- "무너진 건물 주위로 사방이 먼지였습니다. 우리는 즉시 도망쳤고, 이웃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그들을 도와 폐허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."<br /><br /> 피해는 진앙에 가까운 터키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인구 450만 명이 밀집한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이즈미르는 폐허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