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부분 봉쇄령을 내리는 등 앞다퉈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전면 봉쇄령에 대한 우려가 커진 독일에서는 다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등 불안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겨울 리포터가 유럽 상황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, 차량을 파손하는 이탈리아 시민들. <br /> <br />매일 수만 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린 야간 통행금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 회원국 중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백만 명을 넘은 스페인에서도 야간 통행금지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봄보다 확진자 수가 6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유럽 주요 국가들이 다시 강력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면 봉쇄가 재현될 우려에 유럽 시민들은 불안과 불만을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[베트라 빌 / 스페인 바르셀로나 :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. 우리는 모두 사람이고 사회적인 행동을 해야 합니다. 비록 바가 문을 닫더라도, 누군가의 집에 가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독일 SNS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는 유럽 시민이 느끼는 걱정을 잘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대량으로 휴지를 사재기하려던 손님에게 벌어지는 익살스러운 상황, <br /> <br />사재기를 예방하자며 만든 캠페인 영상인데 업로드 11일 만에 조회 수 10만 회가 넘을 만큼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에서 재봉쇄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사재기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수데히 밧 / 독일 함부르크 : 화장지랑 파스타를 샀습니다. 사람들이 혼란을 겪어서 사재기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. 그래서 물건들이 남아있지 않을까 봐 (구매했습니다).] <br /> <br />경제 침체와 여론 악화를 우려한 독일 정부는 최대한 재봉쇄를 피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을 경우 2차 봉쇄도 불가피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아멜리아 스크비라 / 독일 함부르크 : 제 생각에는 코로나 감염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(재봉쇄는)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식당과 술집, 학교 등 일부 봉쇄령이 내려진 데 이어 지난봄처럼 독일 전역에 이동 제한이 내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함부르크에서 YTN 월드 김겨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48&key=202010301209193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