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의 전세 공급 물량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전세수급지수가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시장에서 공급 물량이 부족해 최악의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KB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전달의 187보다 4.1포인트 상승한 191.1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1년 8월 193.7을 기록한 이후 19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에 비해 전세공급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중개업소를 통해 조사한 지표입니다. <br /> <br />지수가 100이면 '공급이 부족함'과 '공급이 충분함'이 같고,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걸 뜻합니다. <br /> <br />전세수급지수는 지난 5월에 160을 넘겼고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8월에는 180.5로 뛰어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8월부터 전·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주택에 2년 더 사는 수요가 늘면서 신규 전세 시장에 물량 공급이 달려 지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[윤지해 /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 : 새로운 임대차 제도의 시행에 따라서 재계약 중심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전세매물이 부족한 주요 이유입니다.] <br /> <br />지역별로는 서울이 191.8로 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는 195.7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, 대구, 경북, 경남의 전세수급지수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와 울산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폭 떨어졌지만, 9월에 많이 올라 전세 공급 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장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0312202553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