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가오는 수능에 사찰 기도인파로 북적…"잘 치르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수험생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학부모들도 떨리기는 마찬가진데요.<br /><br />사찰은 기도 인파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스크 일색의 신도들이 법당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받고 출입명부도 꼼꼼히 남깁니다.<br /><br />곧장 자리를 잡은 채 경전을 펴고, 두손을 모아 기도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국화꽃으로 뒤덮인 사찰 곳곳에는 수능 고득점과 합격기원 등 소망을 적은 팻말들이 꽂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능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궂은 날씨에도 절은 기도 인파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말부터 자녀 학업 성취를 위해 화엄성중 기도를 하겠다고 신청한 학부모들은 1천여명.<br /><br />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녀가 실력을 발휘해 무사히 시험을 마치기만을 간절히 바랐습니다.<br /><br /> "손녀딸이 수능시험도 보고 그러니까 부처님께 기도하러…코로나 안 걸리고 애들이 이것저것 가볍게 이겨내고 시험도 잘보고 그랬으면…"<br /><br />엄마와 함께 기도를 나온 수험생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예체능 쪽을 준비하는데 입학하고 싶어서 기도를 드리러 왔습니다. 코로나 때문에 학교 못 가는 거랑 되게 힘들었는데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고자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…"<br /><br />종일 발길이 이어진 사찰.<br /><br />수험생들만큼이나 학부모들의 마음도 간절하고 절실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