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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워싱턴 상점마다 가림막 공사…대선 이후 폭동 대비

2020-11-01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민주주의의 기본은 투표절차에 대한 믿음, 결과를 깨끗이 승복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(저는) 생각합니다. <br><br>그런데 정작 미국은 지금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><br>자기편이 진다면 불복하겠다는 극성 지지자들이 폭동이라도 일으킬 태세입니다. <br><br>먼저 긴장감이 감도는 워싱턴 DC상황부터 윤수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주말 아침, 상점마다 유리창과 출입문에 가림막을 덧대는 공사가 한창입니다. <br><br> '영업중'이라는 안내판을 내걸지 않으면 안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숨죽이며 생업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대선 이후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극성 지지자들이 약탈과 폭동을 일으킬 것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윤수민 기자] <br>"워싱턴 D.C의 주요거리 상점 곳곳에 이렇게 가림막이 설치됐는데요. 핼러윈 축제기간에도 거리는 이렇게 한산합니다."<br> <br> 핼러윈 장식을 한 식당에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> <br> 순찰 중인 경찰차가 곳곳에 보여 도심엔 긴장감마저 감돕니다. <br> <br> 워싱턴 D.C. 전체가 고요하지만 시끌벅적한 곳이 단 한 곳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백악관 앞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우리는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겁니다. 우리가 국가의 전부예요! 도널드 트럼프는 안 됩니다!"<br> <br> 핼러윈 분장을 한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은 자전거 시위를 벌이며 세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양측 지지자들은 현수막 전쟁까지 펼치고 있습니다. <br><br>[잭 워딩턴 / 트럼프 지지자] <br>"현수막을 끈으로 묶어뒀는데 바이든 지지자들이 와서 끈을 자르고 현수막을 훔쳐갔죠." <br> <br>[스티브 시카이 / 바이든 지지자] <br>"가위로 현수막을 자르거나 이 현수막처럼 훼손하는건 민주주의 절차를 존중하지 않는거죠." <br> <br>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LA 명품거리에도 폭동에 대비해 선거 후 이틀간 전면 봉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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