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‘탁탁탁’ 위치 알린 터키 네자녀 엄마, 23시간 만에 구조

2020-11-01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진이 강타한 터키. <br><br>지금까지 40명 가까운 사망자 900명 정도 부상자가 집계되고 있습니다. <br><br>극적인 소식도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아이들 넷과 함께 건물에 깔린 어머니가 쉴새 없이 주변을 두드린 끝에 구조된 겁니다. <br>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건물더미에 깔려 겁에 질린 아이에게 구조대원이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저 너무 무서워요. <br>(괜찮아. 무서워 하지마. 무서워할 것 없어.) <br>손잡아 줄 수 있어요? <br>(당연하지, 손 이리 줘.)” <br> <br> 옴짝달싹 못하던 고양이도 구조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리와, 이리와. 끼어버렸네." <br> <br> 자녀 네 명과 함께 잔해에 깔렸던 38살 여성이 2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쉴 새없이 주변을 두드리는 소리를 감지한 구조대원이 엄마와 두 자녀를 구조했지만 다른 두 명은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되거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 지난 30일 터키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.0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39명이(40여 명이) 목숨을 잃었고 900명 가까운 사람이 부상을 다쳤습니다. <br> <br>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이즈미르에서만 건물 20채 정도가 무너져 피해가 컸습니다. <br> <br>[아르주 타너 / 실종자 어머니] <br>“제 딸이 여기에 있어요. 여기 무너진 건물에 있는 치과에서 근무했어요.” <br> <br>[무사 타너 / 실종자 아버지] <br>“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요.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어요.” <br> <br> 강진 이후 389차례 여진이 관측되고 있고 이중 진도 4.0이 넘는 여진도 33차례나 이어져 현지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 진도 6.7 규모의 지진이 관측된 그리스 사모스 섬에서도 10대 2명이 무너진 벽에 깔려 숨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apori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이희정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