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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쓰레기 5천 톤 한 달 넘게 방치..."예산이 없어서" / YTN

2020-11-01 8 Dailymotion

지난달 태풍 때 동해안으로 떠밀려온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한 달 넘게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치단체는 예산이 부족해 치우지 못했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놨지만, 늑장 행정이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드넓은 해변 백사장에 작은 언덕처럼 쌓인 쓰레기 더미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태풍 때 떠밀려온 쓰레기로 한 달 넘게 치우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폐목재가 가장 많고 플라스틱병과 비닐 등 각종 생활 쓰레기도 뒤섞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양양 낙산 해변의 길이는 1.8km입니다. 해변을 따라 이렇게 모아놓은 쓰레기 더미가 어림잡아 100여 개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관광객들은 흉물스러운 쓰레기 더미를 피해 다니며 눈살을 찌푸립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은 쓰레기까지 장기간 방치되면서 손님이 더 줄지 않을까 한숨만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윤인성 / 카페 주인 : 보는 저희도 안 좋고 관광 오신 분들도 놀러 왔다가 저렇게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으니 좋겠어요?] <br /> <br />인근 해변 역시 줄지어 쌓인 쓰레기 더미가 바다를 가로막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 모닥불을 피운 흔적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주민 : 여행객들이 잔가지들로 불을 피우더라고요. 약간 걱정은 돼요. 요즘은 건조한 시기잖아요.] <br /> <br />해변에 방치된 태풍 쓰레기는 5천여 톤, <br /> <br />양양군은 예산이 부족해 그동안 폐기물 처리 업체에 맡기지 못했다고 해명합니다. <br /> <br />[장진호 / 양양군 해양수산과 : 지난 6월, 7월 세 차례 집중호우와 너울성 파도로 인해서 군비와 그동안 확보했던(해양 쓰레기 수거) 예산이 다 소진되는 바람에….] <br /> <br />양양군은 최근 국비 11억5천만 원을 확보한 만큼 이번 달 안에 쓰레기를 치우기로 했지만, 늑장 행정이란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020031355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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