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상 기후에 떫은 감 작황 부진으로 곶감 생산 ’비상’ <br />냉해와 긴 장마, 태풍으로 떫은 감 수확량 감소<br /><br /> <br />봄철 냉해와 여름철 긴 장마와 태풍 등 올해는 이상기후로 농민들이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곶감을 만드는 떫은 감도 작황이 좋지 않아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감나무에 달린 떫은 감 수확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곶감을 만드는 '고종시'라는 품종인데 농민 표정은 어둡습니다. <br /> <br />언뜻 보기에는 많이 달린 것처럼 보이지만 수확량이 예년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탓입니다. <br /> <br />봄철 냉해 피해에 이어 찾아온 오랜 장마, 또 태풍까지 겹치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백승범 / '고종시' 감 생산 농민 : 작년 같으면 많이 달려서 나무가 부러질 정도로 많이 달리고 했는데…. 요즘에는 감이 많이 떨어져서 수확량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원료 감이 부족하게 되면서 곶감 농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확한 감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. <br /> <br />예년 같으면 벽면을 가득 메워야 하지만 올해는 수확량이 워낙 적다 보니 휑하게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청 곶감은 '고종시'라는 고유 품종 감으로 만들기 때문에 다른 지역 감을 가져올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백한흠 / 곶감 생산 농민 : 다른 곳에서 가서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도 없습니다. 농사를 잘 지은 집도 있겠지만 못 지은 집도 많아서 되는대로 연대로 팔아먹는 거죠.] <br /> <br />곶감을 생산하는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산청 인근 함양이나 경북 상주도 원료 감이 귀해 가격이 40% 이상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곶감 농가는 줄어든 생산량에 한 번 울고, 이 때문에 가격이 비싸져 소비자들이 외면하진 않을까 걱정하며 두 번 울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0202163218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