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 그치자 불청객 황사…주 중반 서울 영하권 추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는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늘(2일)은 비가 그친 뒤에는 불청객 황사가 날아들겠고,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쩍 차가워진 가을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듭니다.<br /><br />오색으로 물들었던 나뭇잎도 계절의 흐름 앞에선 속절없이 떨어집니다.<br /><br />한 달여 만에 내린 가을비.<br /><br />촉촉해진 단풍길을 따라 시민들은 막바지 가을 풍경을 담아갑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완화로 다시 문을 연 식물원.<br /><br />쌀쌀한 날씨와 가을비를 피해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 "거리두기 1단계 되어서 와 보게 되었습니다. 시설도 너무 좋고 볼 거리도 많아서 가족끼리 다 같이 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모처럼 전국을 적신 가을비는 밤사이 중부, 아침에는 남부지방에서 그치겠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비구름 뒤로 올 가을 두 번째 황사가 날아옵니다.<br /><br />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까지 더해져, 전국의 공기질이 일시 '나쁨' 단계까지 오르겠다며, 호흡기 환자는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황사와 미세먼지를 밀어내겠지만 날씨가 급격히 추워집니다.<br /><br />특히 찬 공기가 추가로 내려오는 수요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주 초반 황사와 함께 날씨 변화가 심하겠다며,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