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'지천명'을 바라보는 노장 브라이언 게이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 시즌 개막전에서 11년 만에 우승한 스튜어트 싱크에 이어 노장 골퍼들의 잇단 부활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9살의 브라이언 게이가 22살 어린 윈덤 클라크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이가 먼저 3.5ｍ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클라크의 버디는 홀을 빗나가면서 경기는 노장의 우승으로 끝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8년 만에 통산 5번째 PGA 우승을 달성한 게이는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이 결코 쉽지 않지만 자신을 믿고 훈련에 매진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이언 게이 / PGA 통산 5승 : 나 자신을 의심하기는 쉽습니다.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내 딸 또래도 많을 정도로 어린데 정말 믿을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올 시즌 PGA 노장 투혼은 게이가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47살 스튜어트 싱크는 지난 9월 23살 아들을 캐디로 대동한 시즌 개막전에서 젊은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11년 만에 거둔 PGA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노장까지는 아니지만 불혹을 넘긴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지난달 3년 반 만에 우승과 포옹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경주, 필 미컬슨보다 한 살 어린 1971년생 게이는 내년이면 시니어투어 자격을 얻을 나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투어 카드를 2023년까지 연장했고,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도 손에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게이는 모두가 힘들어하는 코로나19 사태가 자신을 돌아보고 부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이언 게이 / PGA 통산 5승 : 데자뷔 같네요. 2008년 첫 우승 때 우리 인터뷰했죠? 코로나 이후 힘들었는데 정말 열심히 했고, 이렇게 돌아왔습니다.] <br /> <br />노장들의 잇단 귀환 소식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PGA투어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10213461580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